[출근길 인터뷰] 사진으로 만나는 한국·이탈리아 140년 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탈리아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?<br /><br />로마, 피자, 피사의 사탑, 정말 많이 생각나는데요?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저도 파스타, 베네치아가 떠오르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것도 아셨나요?<br /><br />이탈리아는 한국과의 인연이 상당히 오래된 국가입니다.<br /><br />벌써 수교한 지 140년이 됐는데요.<br /><br />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한국-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강수지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은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만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[한 수 /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올해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이 됐다고 들었습니다. 인연이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[한 수 /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]<br /><br />올해는 조선왕조와 이탈리아 왕국이 1884년에 양국이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140년이 되는 해입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한국과 이탈리아는 그 이전부터 오랫동안 교류가 있어 왔는데요.<br /><br />아마 삼국시대부터 시작이 되어서 특히 임진왜란이 끝나고 16세기 말이 되면 양국의 본격적인 교류가 있었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1902년에는 이제 이탈리아 공사관이 서울에 정식으로 설치가 돼서 양국의 교류가 시작이 되었는데요.<br /><br />이 뜻 깊은 140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 전시를 포함해서 2024년, 25년 이 두 해를 두 나라의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방금 두 나라의 수교 140주년이 됐다고 말씀해 주셨고 또 전시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. 어떤 전시가 진행되고 있을까요.<br /><br />[한 수 /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]<br /><br />이 전시는 두 나라의 관계를 다양한 두 나라의 대표적인 사진들로 보여주는 일종의 사진전인데요.<br /><br />특별히 소개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번째는 1902년에 처음으로 이탈리아 영사로 부임한 카를로스가 찍은 20세기 초에 조선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인데요.<br /><br />이번에 처음으로 공개가 되고 그리고 사실 6.25 전쟁 때 다른 나라와 달리 전투 병력을 보낼 수 없었던 이탈리아는 병원을 보내게 됩니다.<br /><br />제68 적십자 야전부대를 보내게 되는데요. 그 병원에서 20만 명의 한국인이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당시 적십자병원에서 찍은 사진들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 아주 뜻 깊은 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대한민국과 이탈리아, 두 나라 모두 문화 강국이라고도 불리는데요.<br /><br />이 문화 강국들의 공통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. 어떤 공통점들이 있을까요.<br /><br />[한 수 /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]<br /><br />한국과 이탈리아는 두 나라 다 모두 매우 오래된 전통문화유산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현대에 와서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를 서로 선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이 전시에서는 스포츠, 예술 그리고 클래식에서부터 K팝에 이르는 아주 다양한 현재 문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또 아울러서 두 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세계문화유산이나 또 전통 유산도 함께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이번에 전시가 연장됐다고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뜨거운 반응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. 어떤 반응들이 있었을까요.<br /><br />[한 수 /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]<br /><br />전시를 준비한 저희와 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도 놀랄 정도로 관람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제일 놀라는 것은 한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당시 한국과 유럽이 이렇게 140년이 넘는 이런 오래된 우호 교류의 역사가 있다는 것 그 자체에 놀라기도 하고 그리고 또 두 나라가 당시 1902년에 처음 온 이탈리아 영사가 두 나라가 아시아와 유럽에 있지만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그런 모습에도 매우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고 전시를 연장하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준비 중인 또 다른 전시가 있을까요.<br /><br />[한 수 /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]<br /><br />어제부터 개막한 석탄시대라는 전시가 한참 문을 열었고요.<br /><br />그리고 7월에는 유엔 참전국 용사들의 6.25 당시의 활약상을 담은 전시를 준비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가을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의의를 담은 큰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(강수지 캐스터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